보도자료

[농민신문] 중국산 양파, 농약 초과 검출
202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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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 5배…먹거리 안전 위협

검역인력 늘리고 처벌 강화해야



농민신문 심재웅 기자 2026. 1. 8



수입 양파에서 연초부터 기준치를 초과하는 농약이 검출돼 당국의 검역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다시 한번 고개를 들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식품정보마루에 따르면 5일 경기 평택항을 통해 들어오던 중국산 양파에서 티아메톡삼이 0.05㎎/㎏ 검출돼 수입식품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기준치(0.01㎎/㎏)를 5배 뛰어넘는 수치다.

농가들은 국민 먹거리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면서 정부가 관련 검역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선희 전국양파생산자협회 정책위원장은 “수입 양파에서 농약이 초과 검출되는 사례가 최소 2년째 지속되고 있다”며 “검사 표본을 늘려 부적합한 양파가 들어오는 것을 철저히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수입 양파에서 잔류농약 기준 초과로 적발된 사례는 모두 5건으로 144t이 폐기되거나 수출국으로 반송됐다. 특히 지난해 8∼10월에는 한달에 한번씩 중국산 양파에서 기준치보다 높은 농약이 검출됐다. 8월29일에는 티아메톡삼이 기준치의 12배인 0.12㎎/㎏ 나오기도 했다.

김병덕 양파생산자협회 전 사무총장은 “초과 검출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는 건 구조적인 문제”라며 “검역 인력 확충과 위반업체 처벌 강화 같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식약처 관계자는 “초과 검출이 확인되면 당해 수입업체가 신고한 물량을 모두 폐기하거나 돌려보내고 있다”면서 “양파는 워낙 수입량이 많아 적발이 지속되는 것으로 다른 농산물보다 (잔류농약) 초과 검출률이 높다고는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산 신선양파 수입량은 10만6724t에 달했다. 국내 생산량(118만1556t)의 9%에 해당하는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