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성명 발표
경영비 절감 등 농민 실익 예산 증액 호평
‘예비농업인제도’ 관련 예산 불발은 옥에 티
농민신문 이재효 기자 2025. 12. 3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3일 성명을 내고 농업예산을 추가 확보한 정치권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고 728조원 규모의 ‘2026년도 정부 예산안’을 의결했다. 농촌 현장의 관심을 모았던 농업예산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보다 1012억원 늘어난 20조1362억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올해 예산 대비 7.4% 증가한 규모다.
한농연은 성명에서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농업예산안도 올해보다 1조2900억원 늘며 국회 심의 단계에서 추가 재원 확보가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있었다”며 “그런데도 농업예산이 1000억원 이상 늘어난 데는 여야 구분 없는 정치권의 전폭적 지원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필두로 한 농정당국의 적극적인 노력 덕”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농연은 11월 농업경영비 상승 등 당면 현안을 해결하고, 우리나라 농축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2026 농식품 핵심 정책사업 예산 증액 요구사항’을 선정한 바 있다. 이들은 한농연이 핵심 사업으로 선정한 ▲농촌고용인력지원(30억4000만원)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및 수급안정지원(156억원) ▲조사료 생산 기반 확충(76억7500만원) 사업 등이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농업의 국가전략산업화를 위해 필요한 ▲농식품산업 해외진출지원(20억원) ▲인공지능(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275억원) ▲농식품 모태펀드 출자(200억원) 사업이 일부 감액된 것은 아쉽다고 전했다.
최범진 한농연 정책조정실장은 “특히 진입 초기 자금·시설 지원에 치중된 청년농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한 &#712예비농업인제도&#712 관련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점은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며 “그간 정부는 예비농업인 도입을 통해 농업 세대 전환을 촉진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내년부터 제도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반드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했다.
한농연은 “14만 후계농업경영인은 다시 한번 어려운 여건 속에서 농업예산 확보를 위해 헌신해준 국회·정부·농협 등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예산 국면처럼 앞으로도 범농업계가 힘을 모아 농업·농촌·농민의 미래를 밝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