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 개혁추진단·2030자문단 현장토론회서
농지 내 화장실 설치 절차·농촌 청년기업 지원 등 논의
농민신문 하지혜 기자 2024. 2. 25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충북 청주에 있는 바른애그리컬쳐에서 ‘농림축산식품 개혁추진단 및 2030자문단 현장토론회’를 열었다.
농식품부는 1월 농식품분야 현안을 해결하고 가시적인 정책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 개혁추진단을 발족했다. 개혁추진단은 농업 및 전후방산업을 포함한 농식품분야 전반에 대해 폭 넓게 접근하는 한편 청년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정책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현장토론회에는 지난해 12월 출범한 농식품부 2030자문단도 참여했다. 농식품 정책에 관심이 많은 20·30대 20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은 농식품분야 정책 전반에 청년의 인식을 반영하고 청년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장토론회는 2030자문단이 제안한 주요 정책 자문 안건에 대해 개혁추진단과 정책 담당부서, 지방자치단체, 농협이 함께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청년 영농활동과 관련해선 ▲농지 내 화장실 설치 절차 ▲축산 정보통신기술(ICT) 장비보급 지원 확대 ▲가루쌀 생산단지 청년 참여 확대 ▲농민의 청년임대주택 입주요건 현실화 등 정책과제 의견이 제시됐다. 전후방산업에 대해선 ▲전후방분야 청년기업의 농촌 진입 시 초기 정착 지원 ▲관계부처 협업을 통한 농촌 청년기업 지원 내실화 등과 관련된 의견이 나왔다.
개혁추진단은 청년들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고 전문가, 정책 담당자와의 협업을 통해 실현 가능한 정책 대안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농, 농식품 전후방 청년기업 등과 함께 농식품 전 분야의 청년정책을 재검토해 기존 사업 개선과 신규 사업 발굴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이날 토론회를 주재한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청년들이 농촌과 농식품 전 분야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을 설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농식품부는 개혁추진단과 2030자문단을 통해 농식품 정책 전반에 청년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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