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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농어민신문] ‘TRQ 충격’ 마늘 산지…중·하품 수매 요구 커진다 |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2-08-03 |
조회 |
1953 |
|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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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연합회 농식품부에 건의문
상대적으로 가격 더 떨어져
500~800원 가량 하락
추가 수매대책 마련 목청
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2022. 8. 2
정부의 마늘 TRQ(저율관세할당) 운용 계획에 마늘 주산지가 혼란에 휩싸인 가운데 가격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하락한 중·하품에 대한 정부 수매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본보 7월 26일자 1면 참조>
한국마늘연합회(이하 연합회)는 지난달 29일 정부의 마늘 TRQ 운용 계획에 따른 대응 방안을 마련키 위한 임시대의원회를 열어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하는 한편 유통조절 명령 추진, TRQ 운용을 자조금단체에서 결정하는 방안 등을 검토키로 했다.
연합회는 대정부 건의안에서 “TRQ 도입으로 마늘 중·하품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더 하락하고 있어 정부의 수매 대책에 중·하품까지 넣어 추가수매 대책이 세워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7월 22일 정부의 마늘 수입권 공매 공고 이후 산지 공판장 거래가 중지되고, 전일에 비해 상품은 200~300원, 중·하품은 500~800원가량 떨어져 거래됐는데, 올해 가뭄으로 중·하품 물량의 비중이 늘어난 만큼 농가 손실이 더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연합회는 또 “올해 추가적인 TRQ 운용을 반대하며, 향후 TRQ 도입 필요성이 제기됐을 경우 마늘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와 논의를 통해 결정할 것”과 “마늘자조금과 생산자단체가 함께 포함된 TRQ 물량 사후관리 및 결과보고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연합회 대의원들은 이 같은 내용의 대정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고 지난 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이날 임시대의원회에서는 마늘 TRQ 운용으로 가격이나 수급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유통조절 명령을 추진키로 결의하고, 물량이나 방법 등은 마늘생산자협회와 농협, 자조금관리위원회가 준비해 진행할 계획이다.
또 TRQ 운용에 있어 자조금단체에서 주도권을 가질 수 있도록 관련된 사항을 검토해 나가기로 결정해, 빠른 시일 내에 연구용역을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이날 대의원회에서는 수입종구 사용 문제와 관련, 계약재배 시 수입종구 사용 배제 및 농협 수매 배제와 주아재배 확대를 위한 사업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연합회 관계자는 “산지에서 TRQ 얘기가 나오면서 7월 1일 건조마늘 경매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낮게 나왔고, TRQ 발표 이후 가격이 하락하는 양상이 나타난 만큼 정부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차원에서 건의문이 채택된 것”이라며 “또한 자율적으로 수급을 관리를 하는 자조금단체의 의지와 상관없이 TRQ가 운용되는 상황으로, TRQ 운용 관련 사항을 자조금단체로 이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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