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세종시 전동면 조일농원에서 열린 청년농민과의 간담회가 끝난 뒤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 세종 농업현장 찾아
청년농 어려움·요구사항 듣고
K-농업 주역 성장 지원 약속
농민신문 양석훈, 지유리 기자 2025. 9. 17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년농이 운영하는 복숭아농원을 방문해 “청년농들이 어려움을 딛고 도약해 케이(K)-농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세종시 전동면에 소재한 청년농의 농원을 찾아 ‘청년들의 기회와 희망, K-농업에서 펼치다’를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채소·과일·화훼 등을 재배하는 청년농 8명이 참석해 농업에서 얻는 보람과 농촌 현장에서 체감하는 어려움을 대통령에게 두루 전달했다. 청년농들은 농지(농업진흥지역)에 화장실 설치가 안되는 문제 등 영농·생활 여건 개선을 요구하는 한편 ▲농업인 기준 재검토 ▲영농상속 공제 확대 ▲외국인 영농인력 수급 개선 등 우리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역할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농업은 자립시키지 않으면 위기의 시기에 식량자급률 부족으로 심각한 국가적 위기를 겪을 수도 있어 보존해야 할 안보산업, 전략산업”이라면서 “농업에 대한 지원도 많이 늘려야 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또 “농업에서 희망을 찾아보겠다는 젊은 세대가 많은 것 같다”며 “미리 내년 수확을 준비하듯이 우리 농업·농촌의 밝은 미래를 위해 청년농에게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선 이재명정부 123대 국정과제가 확정됐다. 농업분야에선 ▲국가전략산업으로 농업 육성 ▲국가 책임을 강화하는 농정 대전환 ▲균형성장과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농촌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 등 4대 과제가 포함됐다.
이 대통령은 특히 에너지·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단으로 태양광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햇빛연금 정책 추진을 지시했다.
|
[농민신문] 농업 ‘국가전략산업’으로 도약…농정 국가 책임 키운다 
[농민신문] “농업 지속성 위태…청년에 지원·예산 집중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