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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강릉 ‘역대급 가뭄’···정부, 헬기 1660톤 급수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5-09-06 조회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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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청이 산불 진화헬기를 이용해 강릉 오봉저수지에 물을 투하하고 있다.




          산림청·국방부·행안부 합동 투입…장현저수지·경포저수지 물 오봉저수지로



                                                                                    한국농어민신문  홍란 기자  2025. 9. 5



 역대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 지역에 산림청과 국방부, 행정안전부가 함께 물 공급 지원에 나섰다. 산림청은 산불 진화헬기를 활용해 물 1660톤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강릉은 저수율이 20% 이하로 떨어지며 지난달 30일 재난사태가 선포됐다. 현재 저수율은 역대 최저 수준인 13%대까지 하락한 상태다. 이에 산림청과 국방부는 합동산불진화훈련을 병행하며 장현저수지와 경포저수지의 물을 오봉저수지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훈련에는 산림청의 S-64(담수량 8000ℓ) 2대와 카모프(3000ℓ) 2대, 지휘헬기 1대 등 5대와 국방부의 시누크 헬기 5대가 투입돼 총 1660톤의 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지난달 23일부터 총 30만ℓ 규모의 중·대형 이동식저수조 8대도 순차적으로 지원해 소화용수로 활용 중이다.

아울러 산림청은 가뭄 상황과 저수율 등을 고려해 추가 지원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며, 국가산불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내려진 강원 강릉·동해·삼척과 경북 포항·울진·영덕 등 동해안 6개 시·군에 산불 예방 및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김인호 산림청장은 “국가적 위기를 맞고 있는 강릉 지역의 재난 극복을 위해 국가의 모든 역량이 결집돼야 한다”며 “산림청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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