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업자가 중상을 입고 의식불명에 빠진 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광명시 포스코이앤씨 고속도로 건설공사 현장. 8월6일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들과 사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인사혁신처, 노동부 요청 따라 7급 500명 추가 채용
근로감독 및 산업안전 분야 충원…15~19일 원서접수
농민신문 김동용 기자 2025. 9. 5
최근 잇따른 산업재해로 현장 안전 강화 필요성이 커지자 정부가 근로감독 및 산업안전 분야 공무원 500명을 추가 채용하기로 했다.
인사혁신처는 고용노동부의 인력 충원 요청에 따라 국가공무원 7급 공개 채용시험을 추가 시행하고 과학기술직군 300명, 행정직군 200명을 선발한다고 4일 밝혔다.
원서 접수는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진행된다. 1차 공직적격성평가(PSAT)는 11월15일, 2차 필기시험은 2026년 1월 중, 3차 면접시험은 3월초 실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직렬별 선발 예정 인원과 시험과목·일정 등은 10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고된다. 합격자는 내년 4월부터 노동부에 배치된 후 전문교육을 받고 현장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은 “안전한 일터를 위해 근로감독 및 산업안전 분야의 핵심 인력을 추가 선발하는 것”이라며 “많은 수험생이 관심을 두고 응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건설 현장 사고가 잇따르자 산업재해 예방에 사활을 걸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올해를 산업재해 사망사고 근절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1월에는 경남 김해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추락사고, 4월에는 경기 광명 신안산선 건설 현장에서 붕괴 사고, 7월에는 경남 함양울산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끼임 사고가 발생했다.
8월4일에는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공사 현장에서 감전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가 의식불명에 빠졌다. 포스코이앤씨 공사 현장에서는 이 사고를 제외하고 올해만 4차례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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