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게시판 > 농산물뉴스 |
|
|
|
| |
 |
 |
* 제주 메밀 모습(사진=한국농어민신문DB)
논콩 생산 급증 탓 농가 적자 허덕
메밀까지 피해 우려, 지원책 시급
한국농어민신문 제주=강재남 기자 2025. 9. 2
제주 농가들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전략작물직불금 대상 품목 확대 지정에 반발하며, 전략작물직불금 시행에 따른 피해 보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문병철)는 지난 1일 성명을 내고 “제주 콩에 이어 메밀까지 벼랑으로 모는 농식품부 규탄한다”며 콩·메밀 품목에 대한 전략작물직불금 대상 제외를 요구했다.
한농연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는 “농식품부는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을 내세우며 2026년도 예산안을 편성했지만, 쌀 농가만 중요하고 타 작목, 특히 제주농가에게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농연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는 “농식품부의 2026년 예산안 중 쌀 수급 안정과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해 전략작물직불금을 기존 2440억원에서 4196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며 “지원면적을 늘리고 지원 단가를 인상함은 물론 수급조절용 벼, 알팔파, 수수, 율무, 메밀 5개 품목을 전략작물직불금 신규 품목으로 추가했다”고 밝혔다.
한농연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는 “이는 쌀 수급 안정과 쌀 농가를 살리기 위해 전략작물직불금 대상 지역에서 빠져 있는 제주의 콩 농가에 이어 메밀 농가까지 피해 희생양으로 삼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제주는 국내 최대 메밀 생산지로 국내 전체 생산량의 57%를 차지하고 있다”며 “메밀이 신규 품목으로 지정됨에 따라 향후 메밀 생산량 급증으로 메밀 가격 폭락과 소득 감소 등 각종 피해를 고스란히 제주 메밀농가들이 떠안아야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한농연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는 “이 같은 피해와 고통은 지난 2023년 대상 품목으로 지정된 콩을 재배하는 제주 콩 농가들이 절실히 느끼고 있다”며 “논콩 생산량 급증으로 40kg 한가마니에 20만원 정도였던 콩 가격이 5만원 아래로 떨어져 생산단가의 20%도 못 건지는 등 현재 제주지역 콩 농가들은 적자 재배에 허덕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제주 콩 농가들이 이 같은 문제를 농식품부와 제주도에 개선을 요구했지만, 제대로 된 논의조차 진행하지 않고 있다”며 “전략작물직불금 시행 이후 벼 농사 중심의 정부 지원이 제주 밭작물 농가를 고사 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농연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는 “쌀 농가만 농민이고, 다른 농민은 왜 쌀을 위해 피해를 감내하고 희생양으로 전락해야 하는가”라며 전략작물직불금 대상 품목 중 콩과 신규 품목으로 지정된 메밀에 대한 대상 품목 제외를 요구했다.
한농연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는 “쌀만 식량안보를 책임지는 품목이 아니”라며 “쌀 수급을 위해 다른 식량작물 재배 농가를 벼랑으로 몰아가는 정책은 분명 잘못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가 전략작물직불금 지원 대상이 아닌 상황에서 전략작물직불금 시행에 따른 피해를 가장 크게 입고 있는 만큼 그에 상응한 농식품부의 피해 보상 및 지원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
|
|
 |
|
| |
|
|
|
|
|
|
|
[한국농어민신문] 강원도, 농업 생산기반 정비 전환사업에 2545억 투입 
[한국농어민신문] 구리농수산물공사, 학부모와 친환경 농산물 산지 방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