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열 소독·유기물 보충으로 병해충 차단
농업인신문 박정완 기자 2025. 8. 1
한여름 고온기가 이어지는 지금이 토양소독의 최적기다. 지친 토양을 회복시키고 병해충을 줄여 연작장해를 예방할 수 있어 농가의 적극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시설하우스는 작기 순환이 잦아 병해충과 염류가 토양에 축적되고, 유기물 함량이 감소해 작물 생육과 수량에 악영향을 준다.
이에 작기 사이의 휴경기를 활용한 토양 관리가 필수적이다.
특히 8월은 태양열 소독 효과가 가장 높은 시기로, 충분히 관수한 토양 위에 투명 비닐을 덮어 2주 이상 고온 상태를 유지하면 토양 온도가 60~70℃까지 상승해 병원균, 해충, 잡초 씨앗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시설하우스 내부에서 실시하면 곰팡이성 병해와 뿌리혹선충 피해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또한 왕겨·볏짚 등 유기성 토양개량제를 더하면 토양 유기물 함량과 구조가 개선되고, 유익한 미생물 활동이 활발해져 토양 생태계가 건강해진다. 이렇게 개선된 토양은 뿌리 발달과 양분 흡수를 돕고, 연작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데 큰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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