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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간사, 정희용 국민의힘 간사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해 지난달 23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식품산업 발전방안 국회 토론회
* (오른쪽부터)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어기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토론회에 앞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토론회장에 전시된 푸드테크 활용 식품들과 전통주
식품산업 3년간 연평균 8.8% 성장...농업과 연계 강화 필요한 때
음식려 제조업·외식업 모두 종사자수
4명 이상 업체가 80% 이상 점유하는 영세구조
고환율·기상이변으로 원료 수급 불안 상존하면서
원료부담 커지고 업계물가 상승 구조
2023년 기준 수입 비중 68% 국산 원료 사용률은 30% 차지
전통식품의 경우 국산원재료 사용 더 높은 점을 감안
중소식품업체·전통식품업체와 농업의 동반성장 기회 마련해야
한식 세계화되면서 그에 발맞춘 전통·발효식품 산업화 논의도 활발
이미 산업화 이뤄진 품목은 거대한 설비가 필요한
바이오 장치산업으로서 적극 투자 위해 정부 지원 필요
농수축산신문 박세준 기자 2025. 7. 29
우리나라 식품산업은 푸드테크의 발전, 케이푸드(K-Food)의 전 세계적인 인기 등에 힘입어 지난 3년간 연평균 8.8%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국제정세 불안정으로 인한 고환율, 기후변화로 인한 원료 수급 불안 등 다양한 도전과제도 맞이하는 현실이다.
지난달 23일 ‘대한민국 식품산업 발전방안 국회토론회’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당진)·이원택 의원(민주당, 군산·김제·부안을)·정희용(국민의힘, 고령·성주·칠곡) 주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주관으로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논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한국 식품산업의 현 상황을 짚어보고 미래 발전을 위한 방향과 과제에 대해 살펴봤다.
# 식품산업 성장세 견고, 사업 규모화·원료수급 안정화는 과제
우리나라 식품산업의 사업체, 종사자, 시장규모 등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국내 고용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지만 최근 업체의 영세성, 원료 조달 난항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기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식품산업의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 발표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3년까지 국내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3.1%가 채 안 됐지만 음식료 제조업과 외식업으로 구성된 식품산업 성장률은 연평균 7.6%로 2배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2023년 기준 식품산업 시장규모는 368조 원이지만 음식료품 유통업까지 포함하면 600조 원 이상으로 식품산업의 규모는 농림축산생산액 약 61조 원의 6~10배를 웃돌았다.
구체적으로 음식료품 제조업의 시장규모는 2010년 74조 원에서 2023년 177조 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났으며 외식업도 동기간 68조 원에서 192조 원으로 3배 가까이 성장했다. 업체당 평균 매출액도 2억2000만 원에서 4억7000만 원으로 2배 이상 확대됐다.
# 시장규모가 커지면서 사업체와 종사자 수도 비례해 증가했다.
식품산업의 사업체 수는 2010년부터 연평균 2.3% 증가하면서 2023년 기준 86만3500여 개를 기록했다. 대다수를 차지하는 업종은 외식업체로 소비자의 외식소비가 늘어나는데 힘입어 2010년 58만8000개에서 2023년 79만4000개로 크게 늘어났다. 음식료품 제조업체 수도 같은 기간 5만4000개에서 7만여 개로 증가했다. 다만 최근 외식업이 어려워지면서 외식업과 식품제조업 사업체 수는 약간 감소세로 전환했다.
사업체 수가 늘어나는데 비례해 종사자 수도 연평균 2.2% 증가하며 2023년 기준 251만 명이 식품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외식업체 종사자가 212만 명, 음식료품 제조업체 종사자는 39만4000명으로 2020년 무렵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고용이 다소 줄었다가 최근 다시 증가하는 추세로 국가 고용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승승장구하는 듯한 국내 식품산업은 여전히 업체의 영세성, 원재료비의 높은 비중, 원재료 조달 여건 악화 등이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 선임연구위원은 “식품산업에서 늘 지적되는 문제는 영세하다는 것”이라며 “음식료 제조업체와 외식업체 모두 종사자수 4명 이하의 업체비율이 80% 이상을 점유하는 영세구조가 10년 전부터 이어지며 현실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선임연구위원은 “음식료품 제조업체의 영업비용 중 원재료비 비중은 66.6%로 상당히 높으며 외식업체도 46.4%로 과반에 육박해 농축산물 등 원재료 수급 상황과 가격 등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조일 수 밖에 없다”며 “특히 최근 국제시장 불안정성과 기상이변으로 원료 수급 불안이 상존하면서 생산자 물가가 상승해 원료부담이 굉장히 커지고 업계물가가 상승할 수 밖에 없던 구조”라고 설명했다.
최근의 경기불황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점도 식품업체에게 악재로 작용했다.
최근 식품산업 생산자 물가가 지속 상승 등의 영향으로 식품업계 영업이익률은 계속 하락하다가 2023년 다소 회복했지만 음식료 제조업체 출하지수는 2022년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외식업체 생산지수도 지난해부터 악화됐다.
하지만 한류 열풍에 따른 한국 식품의 세계화로 농식품 수출산업화가 진전되고 있고 가정간편식(HMR), 고령친화식품, 채식주의 식품 등 소비자 취향 다양화로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점은 식품산업의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에 박 선임연구위원은 △수입원재료 안정적 확보 △기후위기 대응 국산 원료 조달 강구 △중소규모 업체와 전통식품 성장으로 농업과 연계 강화 △케이푸드 세계화로 식품산업 영토 확장 △푸드테크 활성화 등을 미래 식품산업의 그림자를 극복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시했다.
박 선임연구위원은 “2023년 기준 수입 비중이 68%를 차지하는 등 식품 원재료의 높은 해외 의존도로 식품산업 생산자물가가 상승해 식품 가격 인상, 국내물가 상승을 유발하고 있다”며 “국제선물시장 활용 강화, 수입선 다변화 등 수입원재료의 안정적 확보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그는 “국산 원료 사용률은 30%대이지만 김치와 같은 전통식품의 경우 국산 농산물 사용 비중이 높아 국내 수급에 민감히 반응하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기후변화와 병해충 확산 등으로 국내 농축산물 수급 불안정이 노출되고 있다”며 “기후위기와 병해충에 대응할 수 있는 신품종 육성, 스마트농업 확대, 저장기술 혁신, 원료 공급단지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중소기업의 국산원재료 사용률이 57%에 달하고 특히 김치 제조에 국산 배추 생산량의 78%가 투입되는 등 전통식품의 경우 국산원재료 사용률이 더 높은 점을 감안할 때 중소식품업체·전통식품업체와 농업의 연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부 지원이 이뤄진다면 식품산업과 농업의 동반성장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제언이다.
# # 케이푸드의 대표 전통·발효 식품 관심↑, 산업화·현대화 고민 필요
국내 식품산업의 규모가 커지고 또 한식이 세계화되면서 그에 발맞춘 전통·발효식품의 산업화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전통·발효식품 산업계 종사자들은 모두 케이푸드의 정체성의 근간을 이루는 전통·발효식품의 의미를 강조했다.
최용호 샘표(주) 우리발효연구실 연구실장은 ‘전통발효식품 산업육성과 K-Food 세계화’ 발표에서 “1766년 조선의 의관 유중림이 ‘증보산림경제’에서 장은 모든 음식 맛의 으뜸이라며 오래 묵혀 좋은 장을 얻게 함이 좋은 도리라고 쓴 바 있듯이 장은 한식 문화에서 가장 중요한 기초 조미료였다”며 “현재도 조미료가 여러 형태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가장 자연스러운 맛을 내는 건 간장, 된장 등 장류다”고 강조했다.
전통음료 기업인 농업회사법인 세준푸드의 문완기 대표(대한민국식품명인)도 “한국스러운 것, 우리다움이 곧 차별점이자 경쟁력이 된 시대로 각 나라와 문화를 대표하는 제품만이 살아남을 것”이라며 “식혜는 단순한 전통음료가 아닌 식(食)문화이며 우리 민족·사회 구성원들의 역사와 삶을 대표하는 문화 그 자체”라며 전통음료의 역사적·문화적 의의를 강조했다.
최근에는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 덕분에 한국 전통·발효식품의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증언이다.
최 실장은 “현재 장류에서 한류의 영향은 고추장을 넘어 간장까지 미치고 있으며 국산 간장의 경우 수출액이 2020년 155억 원에서 지난해 239억 원으로 연평균 11.5%씩 늘었다”며 “한류 덕분에 외국의 간장과 기능·맛이 똑같아도 국산 간장을 찾으면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지금이 전통 장류의 수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기라는 걸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인식 아래 업체들의 생산방식과 마케팅 등도 현대화·세계화 추세에 맞춰 변화·발전하고 있다.
최 실장은 “전통식품의 문화적·예술적·경제적 가치와 함께 세계화를 위해선 결국 산업화와 현대화·과학화가 필요하다”며 “가장 중요한 건 미생물을 발효하는 것이기 때문에 안전하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미생물을 제어하고 발효 공정을 설계한 것이 현대의 장 생산방식”이라 설명했다.
또 세계화에 따라 수출시장 맞춤형으로 현지 요리 적합성 평가 등을 거쳐 적절한 요리 종류, 조리 방법 등에 대해 연구하고 홍보하기도 한다는 전언이다.
다만 아직까진 전통음식의 현대화·산업화에 대해 연구가 부족해 중소기업 입장에선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게 현장 기업인의 의견이다.
문 대표는 “식혜의 특성상 변질이 빠르고 안전성 제어가 어려운데다 현대 공정을 어느 정도까지 적용해야 제조의 전통성을 해치지 않는 것인지 고민이 많았고 안전하고도 대량생산 가능한 제조 방식의 선례도 없었다”며 “하나하나 개발하면서 현재에 이르게 됐고 원료인 ‘혜미’ 보리 개발, 우수 농가와 연결, 설비 지원 등 농촌진흥청과 군산농업기술센터의 지원과 함께 aT의 지원으로 디자인도 고급화해 국내 대형유통사는 물론 외국 수출 성과도 2023년 59만 달러, 지난해 82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 100만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통·발효식품의 세계화가 진전되기 위해선 우선 전통·발효식품에 대한 산업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최 실장은 “일본의 기꼬만 간장이 일본 식문화 수출의 선봉에 서면서 유명해지고 전 세계에 간장공장이 7군데가 생겼다”며 “우선 기업화와 산업화를 통해 세계에 우리 전통 식품을 먼저 알리고 나면 자연히 우리 식문화와 명인들을 찾으면서 한식이 빠르게 세계화될 것”이라 전했다. 이어 최 실장은 “이미 산업화가 어느 정도 이뤄진 품목은 거대한 설비가 필요한 바이오 장치산업으로서 적극적인 투자를 위해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기후변화로 인한 원재료 수급 불확실성 상승과 발효과정의 변화도 전통 발효식품 산업 종사자의 근심거리다.
조성호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실장은 “기후변화로 기업들로부터 이상발효에 관한 말이 많이 들려오고 있다”며 “기후가 변하면서 원료와 미생물 생태계가 모두 바뀌어 똑같이 만들어도 가령 5년 전의 장맛과 지금 만든 장맛이 다른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은 원물 자원 보존, 미생물 자원 보존과 복원, 공정의 표준화 등을 추진하면서 전통발효 식품의 세계화를 지원하고 있다.
# 식품기업·농업인 상생공영 위해 신뢰 형성 중요
식품산업이 성장하고 있지만 식품업체의 국산 원재료 사용률은 평균 30%에 머물고 특히 대기업은 2023년 기준 24.8%에 지나지 않아 식품산업 성장이 국내 농업 생산으로 직결되지 못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박경아 한국식품산업협회 전무이사는 “국내 식품기업들이 국산원료를 쓰지 않는 이유는 첫 번째로 가격이 있지만 두 번째는 적정한 품질의 원료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조달받지 못한다는 어려움 때문”이라며 “원산지에만 있는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 혹은 프리미엄 제품을 소비자들이 찾고 생산해야 할 때는 기업들도 국산 농산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기업의 국산 농산물 수요가 어디에 어떻게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 박 전무는 “식품기업과 농가의 계약재배와 같은 상생관계의 경우 처음에는 기업 측이 비용을 들이는 등으로 시작할 순 있지만 지속가능한 관계가 되기 위해선 결국 기업과 농가 모두에게 매력적인 비즈니스 동반자 관계가 돼야 한다”며 “기업은 농산물 단가가 좋아지면 농가가 계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는 등 농업계와 기업계 양자 간 신뢰를 구축하고 회복할 필요성을 느끼지만 이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으니 점진적인 신뢰 회복 노력을 지속하는게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와 관련 이날 토론회에서는 식품기업과 농가 간의 상생공영을 위한 ㈜오리온의 사례가 발표되며 주목받았다.
오리온 감자연구소는 1988년 설립된 오리온 부속 기업연구소로 감자칩 원료로 사용되는 감자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2000년 ‘두백’ 품종을 개발하고 2020년 강원도와 두백 보급종 전국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감자 신품종 개발과 보급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오리온은 감자연구소에서 개발한 품종을 농가와 재배계약을 맺어 종자관리부터 영농, 수확, 입고·저장까지 전 주기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오리온은 전국 24개 시·군의 340농가, 재배면적 826.4ha(250만 평) 규모의 재배계약을 맺어 1만9200톤의 물량을 매입, 매입대금으로 162억 원을 지출했다. 매입한 감자는 오리온의 감자칩 원료로 쓰이거나 종자용으로 활용됐다.
또 오리온은 계약재배 농가와 상생협력을 위해 영농교육과 현장 지도 외에도 노지 스마트팜 도입, 농기계 지원, 감자칩 상품 증정 등을 하고 있다.
한영한 오리온 AGRO팀 수석부장은 “오리온 사업의 본질은 좋은 제품을 합리적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원재료 수급 전담 부서가 있어야 했다”며 “생산관리를 위해 연간 100일은 현장에 있으며 과거에는 농가들이 탐탁지 않아 했지만 지금은 오리온식 계약재배에 대해 이해하는 농가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체 신품종 개발을 통해 상생협력 핵심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기업은 고품질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농가는 생산성 향상으로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한 수석부장은 “지난해부터 오랫동안 정부와 aT에 요청해왔던 국산농산물 사용확대를 위한 기업지원이 신설되면서 의미가 있었다”면서도 △안정적이고 상호 신뢰할 수 있는 계약사업의 지속 지원 △국산감자의 추가 보관을 위한 임대창고 운영 지원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상으로 국산 원료 수급이 불안정해진 만큼 정부-aT-지자체와 기업 간 상호협력체제를 구축해 상생협력과 지원사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요구다.
식품기업과 농가 상생모델인
오리온 사례 주목
기술발전이 규제보다 앞서
글로벌한 기술 확보해
자유롭게 기술경쟁
할 수 있게 규제 완화 필요
# 신성장 동력으로 푸드테크 육성 필요
소비트렌드 변화에 따른 대체식품, 식품프린팅, 로봇 등 식품산업에 첨단 기술이 빠르게 접목되면서 차기 식품산업의 성장동력으로 식품산업과 첨단기술의 융합인 푸드테크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박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소비자 선호 변화로 식물성 대체식품, HMR, 케어푸드 등 신식품 개발에 진전이 있으며 이와 함께 스마트팩토리와 식품프린팅, 로봇 등 식품 제조공정의 간소화, 외식의 조리·서빙 로봇 도입 등으로 첨단화를 도모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 “미래 식품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수출 성장을 위해선 푸드테크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복경 고려대 교수는 “기술 발전이 규제보다 앞서고 규제 완화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건 사실이지만 전 세계에서 유니콘 기업들이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이 글로벌한 기술을 확보해 자유롭게 기술경쟁을 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며 “미래 인재를 어떻게 양성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할 것인지도 굉장히 중요한 문제로 교육부터 시작해 기술을 개발하고 해외로 나가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드는 거버넌스를 만드는 게 케이푸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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