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회발전특구 지정 현황. 산업통상자원부
* 남원일반산업단지 기회발전특구 조감도. 남원시
밀양 ''나노융합산업'' 창녕 ''모빌리티 부품''
40개기업 약 1조7000억원 신규투자 계획
산업부 “적기 투자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
농민신문 김동용 기자 2025. 7. 29
전북 남원과 경남 밀양·하동·창녕의 일부 지역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들 지역을 기회발전특구로 추가 지정해 30일 고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남원은 건강 돌봄(라이프케어) 관련 기업들이 투자 계획을 제시한 15만5000평 일대(남원일반산업단지)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다.
밀양은 나노융합산업 관련 기업들이 투자 계획을 제시한 22만1000평 일대(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가, 하동은 이차전지 소재 등과 관련된 기업들이 투자 계획을 제시한 26만3000평 일대(대송산업단지)가, 창녕은 모빌리티 부품 등과 관련된 기업들이 투자 계획을 제시한 18만7000평 일대(대합일반산업단지, 영남일반산업단지)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다.
기존 울산 기회발전특구는 SK-AWS(아마존웹서비스) 울산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계기로 지정 면적이 현재 6000평에서 1만1000평으로 확대된다.
산업부는 “이번에 지정된 전북·경남 기회발전특구에는 40개 기업이 약 1조7000억원의 신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예정된 투자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지자체, 기업과 긴밀히 소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회발전특구란 비수도권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지역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된 특별 구역이다. 기회발전특구로 이전하는 기업은 ▲법인세·소득세·지방세 대폭 감면 ▲투자보조금·인프라 확충 ▲규제완화 ▲근로자 주거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추가 지정으로 경남은 14개 비수도권 시도 중 처음으로 기회발전특구 면적 상한을 전부 소진했다. 다만 외국인 투자는 면적 상한을 초과할 수 있어, 향후 경남도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면 해당 면적만큼 추가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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