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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인신문] 농식품부 “집중호우 여파로 농산물 물가 오를 듯” |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5-07-25 |
조회 |
495 |
|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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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멜론·쪽파 당분간 공급 감소…생육 관리 강화
시설작물, 여름배추·무, 강원 출하 늘어 수급 영향 제한적
농업인신문 방종필 기자 2025. 7. 25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6일 이후 내린 집중호우로 농작물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해 농산물 가격 불안 우려가 커지고 있어 농산물 수급 안정대책을 추진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가장 피해 규모가 큰 벼는 물이 빠지면 생육에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밭작물은 공급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수박과 멜론은 부여(수박), 담양·곡성(멜론) 등지의 침수 피해와 제철 과일 수요가 겹쳐 당분간 지난해 또는 평년 보다 높은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관측됐다.
딸기의 경우 육묘 단계에 있는 농가 피해가 많았는데, 9월 정식(아주심기)에 대비해 피해가 없는 지역에서 모종을 확보해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충남 예산·아산 등지가 주산지인 쪽파는 침수 지역에 물이 빠지면 수확할 수 있지만, 작업 여건이 나빠져 당분간 공급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김장용 쪽파는 8월에 파종하므로 김장철 수급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침수 피해 지역은 필요하면 지방자치단체·농협과 재파종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비닐하우스 등 시설재배가 많은 오이, 애호박, 청양고추, 토마토 등 작목의 경우, 주로 8월에 출하하는 강원 지역 피해가 없어 이번 집중호우가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평창, 강릉, 태백 등 강원 지역이 주산지인 여름배추와 무는 이번 비로 직접적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강우가 장기화하면 모종·종자가 유실되거나 병해충이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농식품부는 예비묘 300만주와 병해충 방제 약제와 영양제를 공급해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일부 과수원 침수 피해가 있는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등 주요 과일류는 생육에 큰 지장이 없고 전반적으로 피해 규모도 크지 않아 수급은 안정적일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전망했다.
다만 탄저병 등 병해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약제 지원과 현장 기술지원 등 생육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가축 중 피해 규모가 가장 큰 가금류도 폭우·폭염 피해가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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