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경남 산청의 한 마을 하천에 전날 내린 폭우로 인해 농기계 등이 빠져 있다. 연합뉴스
특별재난지역에는 농기계 임대료 면제
농민신문 지유리 기자 2025. 7. 24
정부가 호우 피해 농가의 이른 영농 복귀를 돕고자 침수 농기계 수리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기계협동조합, 주요 농기계업체, 농협 등과 함께 호우 피해 농기계 수리 지원사업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농협은 전국 577개 농기계수리센터에서 10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28일부터 8월14일까지 호남·충청·영남 등 권역별 순회 수리를 실시한다. 주요 농기계 제조업체 6개사는 8월4일부터 29일까지 4주간 8개 도에 수리반을 운영한다. 이 기간 고장난 농기계 무상 점검과 엔진오일·필터 등 소액 부품 무료 교체 등을 지원하고 현장 수리가 불가능한 농기계는 인근 정비공장이나 생산업체로 옮겨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농기계 침수 피해로 수리를 희망하는 농민은 대동·TYM·LS엠트론·아세아텍·신흥기업·한성TNI 등 농기계업체 대표 콜센터나 지역대리점, 지역농협에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기 가평, 충남 서산·예산, 전남 담양, 경남 산청·합청 등 6개 시·군 피해 농민 대상으로 피해 복구가 끝날 때까지 농기계임대사업소 농기계 임대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추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지역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임대료 면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관은 “침수된 농기계는 시동을 걸지 말고 가까운 대리점 또는 지역농협에 신속히 수리 신고를 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농기계 수리 지원과 임대료 면제를 통해 호우 피해 농민의 영농 활동 재개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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