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21일 충남 공주 산성시장을 방문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기재부
21일 충남 공주 산성시장 방문
집중호우 피해 계획도 밝혀
“재난·재해대책비, 재난안전특별교부세 등 총동원”
농민신문 지유리 기자 2025. 7. 21
구윤철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충남 공주 산성시장을 방문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원활하게 사용되는지 점검했다. 이어 신선식품의 가격 동향을 확인하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상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정부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목표로 21일부터 전 국민 1인당 15만~55만원의 소비쿠폰 지급을 시작했다. 지급 대상자는 이날 소비쿠폰을 신청한 후 금액을 지급 받으면 곧바로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있는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구 부총리는 “소비쿠폰이 그간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비쿠폰을 계기로 국민들께서 인근의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많이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구 부총리는 인근 복지시설에 전달할 과일과 육류등을 직접 구매하고 신선식품 가격 동향을 점검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지역의 내수경제를 활성화할 방안을 지속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구 부총리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등에 따른 피해 복구 계획도 밝혔다.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하고 생업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재난·재해대책비, 재난안전특별교부세 등 정부의 가용 재원을 총동원해 복구 사업과 피해자 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는 대로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잇도록 재원을 사전에 확보하는 등 필요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기재부는 내년 예산 편성 때 호우로 인한 하천 범람, 도로 침수 등을 예방하기 위해 재정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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