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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민생회복 쿠폰’ 21일부터 지급…11월30일까지 사용하세요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5-07-20	조회	330
첨부파일	202507185008201.jpg

         시행 첫 주 출생연도 요일제 신청

         비수도권·인구감소지역 추가금

         이사 땐 전입신고 후 수령 가능

         연매출 30억원 이하 업체 사용

         프랜차이즈는 가맹점만 가능

         면 지역 하나로마트 조건부 허용

                                                                                      농민신문  지유리 기자  2025. 7. 20

21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됐다. 1차로 9월 태어난 신생아까지 포함해 모든 국민에게 1인당 15만∼45만원을 준다. 지급액은 지정된 지역·매장에서 기한 내 사용해야 하고 11월30일 이후엔 소멸된다.

◆9월 출생자도 대상=6월18일 출생자까지 자동으로 소비쿠폰 지급 대상으로 인정된다.

이후 태어난 아이 가운데 1차 신청 종료기간인 9월12일까지 출생신고를 완료하고 ‘국민신문고’ 누리집이나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에 이의 신청을 하면 1차 지급 대상이 될 수 있다.

기준일(6월18일) 이후 사망자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소비쿠폰을 이미 받았다면 잔액 환수가 원칙이지만 세대주가 사망한 경우 동일 세대 미성년자에 한해 세대주 명의로 지급된 소비쿠폰을 지류·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또는 선불카드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신청기간은 7월21일∼9월12일이다. 이달 25일까지는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 신청방법이 적용되며 ▲월요일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 5·0 ▲토·일요일 모두(오프라인 불가) 신청 가능하다.

◆농어촌으로 이사하면 추가금 지급=소득 상위 10%와 일반 국민은 15만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정은 30만원, 기초수급자는 40만원을 받는다. 여기에 비수도권 거주자는 3만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거주자는 5만원을 추가로 수령한다.

가령 서울 강남구에 사는 일반 국민은 15만원, 충남 천안(비수도권)에 사는 한부모가정은 33만원, 인천 강화(농어촌 인구감소지역)에 사는 기초수급자는 45만원을 받는다.

신청기간 중 서울에 살다가 비수도권이나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으로 이사했다면 전입신고 후 이의 신청을 통해 추가금을 받을 수 있다. 비수도권에서 농어촌지역으로 가면 추가금 차액인 2만원을 받는다. 반대로 비수도권·농어촌에서 서울로 이사했다고 추가금을 환수하지는 않는다.

소비쿠폰은 신청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므로 새로 전입한 지역에서 신청해야 한다. 이전 지역에서 신청했다면 신용카드·체크카드의 경우 온·오프라인에서 사용지역을 바꿀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선불카드는 사용지역을 변경할 수 없으니 신청에 유의해야 한다.

◆지급 수단별 신청방법 달라…고령자는 ‘찾아가는 신청’ 이용=2006년 12월31일 이전에 태어난 19세 이상 성인은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한다. 대리 신청은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먼저 미성년 자녀의 경우 주민등록상 세대주가 신청한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요양병원 입소 등으로 직접 신청이 어렵다면 배우자나 직계존·비속이 대리 신청할 수 있다. 대리인 신분증과 위임장 등 증빙서류를 지참하고 관할 주민센터에 방문 신청한다.

대리 신청도 할 수 없는 이들은 지방자치단체에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요청하면 된다. 담당자가 신청자 가구를 방문해 신청을 돕고 이후 지급액도 직접 전달해준다.

소비쿠폰은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신용카드·체크카드 중 선택해서 받는다. 모바일·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역사랑상품권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하거나 관할 주민센터에서 신청해 수령한다.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는 주민센터 방문 신청만 가능하다.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는 현장에서 바로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체크카드는 카드사 제휴 은행영업점에 방문하거나 카드사 누리집·앱·콜센터·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해 받는다. 카카오뱅크·네이버페이앱 등으로 신청하면 그다음날 충전금이 해당 카드로 들어온다.

◆‘연 매출 30억원 이하’ 업체서, 11월말까지 사용해야=‘소상공인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란 제도 취지에 맞춰 소비쿠폰 사용처는 신청지역 소재의 연 매출 30억원 이하 업체로 제한했다. 제주·세종시를 포함한 특별·광역시 주민이라면 해당 특별·광역시 안에서, 도 지역 주민이라면 주소지 시·군에서만 쓸 수 있다.

백화점이나 이마트·롯데마트 같은 대형마트에선 사용할 수 없다. 단, 백화점·대형마트 안에 있는 임대 매장 가운데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미용실·약국·꽃집 등)에선 쓸 수 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직영점·가맹점 모두 사용처에서 제외됐다.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대형 프랜차이즈 편의점·식당 직영점은 사용 불가, 같은 프랜차이즈라도 연 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은 사용 가능하다.

배달앱에서 소비쿠폰 결제는 안되지만, 배달앱으로 음식을 주문하고 배달원이 가져온 가게의 결제 단말기로는 결제할 수 있다. ‘땡겨요’ 등 공공배달앱은 사용처로 인정된다. 소상공인 점포의 키오스크(터치스크린 방식의 무인단말기) 결제도 안된다. 키오스크의 결제대행사가 연 매출 30억원 이상 기업이기 때문이다.

농협 하나로마트도 원칙적으로는 사용이 불가능하지만 마트·편의점이 없는 면(面) 지역 소재 하나로마트에선 소비쿠폰 사용을 허용했다. 당초 제외됐던 식자재마트도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택시는 면허등록상 차고지가 소비쿠폰 사용지역이면 결제 가능하고 버스·지하철은 안된다.

소비쿠폰은 11월30일까지 소진해야 한다. 그 이후 잔액은 사라진다.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은 권면에 기재된 유효기간까지 사용할 순 있지만 기한 내 사용하기를 권고한다.

그밖에 궁금한 사안은 전담 콜센터(☎1670-2525)나 ‘정부민원안내콜센터’(☎110)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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