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읽는 독자가 ‘식생활 실천 체크리스트(점검표)’를 작성할 때 답해야 하는 문항이다. 청소년이라면 맨 위, 19~64세라면 두번째 질문을 받을 것이다. 마지막 문항은 65세 이상에 주어진다.
농촌진흥청은 용인대학교·이화여자대학교·상명대학교 연구진과 공동으로 개인의 식생활 지침 실천 정도를 객관적인 점수로 파악할 수 있는 ‘식생활 실천 체크리스트’를 개발해 4월30일 온라인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체크리스트는 ‘농식품올바로’ 누리집 또는 정보무늬(큐알·QR 코드)에 접속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식생활 실천 체크리스트는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1년 내놓은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 지침‘ 실천 여부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자 고안됐다.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식품과 영양 섭취‘를 비롯해 ’건강 체중 유지를 위한 식생활 습관‘ ’지속 가능한 식생활 문화'' 등 3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특히 생애주기별 식생활 특성을 반영해 ‘청소년용(12~18세)’ 24문항, ‘성인용(19~64세)’ 35문항, ‘노인용(65세 이상)’ 28문항으로 나눴다. 농진청은 서울·경기·충청·호남·영남 등 전국 5개 권역에서 선별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점검표를 평가해 최종 문항을 완성했다.
개인이 생애주기에 맞는 식생활 실천 체크리스트를 보고 해당 칸에 표시하면, 식생활을 잘 실천하고 있는지가 등급(상·중·하)과 점수(100점 만점)로 나타난다. 전국 평균 점수도 함께 보여줘 본인의 식생활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청소년용’은 평가 후 개인 식생활에 대한 조언과 계절별 추천 식단이 함께 제공돼 건강한 식행동(식생활과 관련한 일련의 행동)과 균형 잡힌 식생활을 실천하도록 돕는다. 개별 식생활 조언 서비스는 향후 성인용·노인용에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유선미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식생활영양과장은 “식생활 실천 점검표는 개인의 식생활 실천 수준을 손쉽게 평가하고 점검해 볼 수 있어 유용하다”면서 “우리나라 국민이 건강한 식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유익한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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