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봉준트랙터투쟁단이 6일 전남 무안 소재 전남도청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농민들이 대선 후보에게 농정개혁 요구사항을 전달하기 위해 트랙터를 몰고 서울로 향하고 있다. [전종덕 의원실 제공]
6일 출정식…10일 서울 광화문 집결
각 당 대선후보에게 5대 요구사항 전달 계획
농민신문 양석훈 기자 2025. 5. 7
농민단체의 트랙터 행진이 다시 시작됐다. 여성 정치인과 여성농민들이 행진에 앞장 섰다.
전종덕 진보당 의원(비례대표) 등에 따르면 6일 오전 10시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봉준투쟁단이 전남 무안에 있는 전남도청 앞에서 트랙터 행진 출정식을 열었다. 전봉준투쟁단은 앞서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2차례 서울로 트랙터 행진을 한 바 있다.
전 의원을 포함해 오은미 전북도의원, 오미화 전남도의원 등 여성 정치인이 이번 행진 선두에 섰다. 4박5일 행진하는 트랙터 중 9대는 여성농민들이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 무안에서 광주광역시 → 전북 전주 → 충남 공주 → 경기 평택·수원을 거쳐 1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집결하는 일정이다.
이들은 서울에서 각 당 대선 후보들에게 농정개혁 5대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실현을 위한 서명을 받겠다는 구상이다. 5대 요구는 ▲무차별 농산물 수입, 쌀 의무 수입 중단 ▲헌법으로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여성농민 권리 보장 ▲공공시설 무상급식 실현 ▲유전자조작 농산물 판매 금지 등이다.
출정식에서 전 의원은 “신문 한줄도 나오지 않는, 아무도 모르는 약속이 아니라 5300만 국민이 보는 앞에서 빼도 박도 못할 농정개혁의 맹서를 대통령 후보들에게 받기 위해 서울로 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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