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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충남, ‘쪽파 수경재배 광역화 단지’ 추진···11개 시·군 나눠 조성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5-05-03 조회 300
첨부파일 336493_74282_2942.jpg
* 충남의 쪽파 수경재배 모습.



          연 6~8회 다기작 체계 확립



                                                                        한국농어민신문  예산=송해창 기자  2025. 5. 2



 충남도가 쪽파 수경재배 광역화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도는 스마트팜 기술에 광역재배를 접목해 농가 수익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전국 쪽파 재배현황은 노지 5032ha, 시설 796ha 등 총 5828ha 규모다. 노지재배 비중이 86%를 상회하는 가운데 이상기후가 잦아져 쪽파 수급 불안정 문제가 제기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도농업기술원은 선제적 대응을 위해 2021년부터 쪽파 수경재배 실증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연 6~8회 다기작 체계를 확립하고, 재배기간을 토양재배 대비 10일 이상 단축했다. 농가소득도 기존 대비 3배 이상 향상시켰다.

충남형 쪽파 수경재배 단지는 11개 시·군에 나뉘어 조성될 전망이다. 산재한 쪽파농가를 시·군별 집적화하고 스마트팜 기술을 접목해 효과 극대화를 꾀한다. 올해 수경재배 목표면적은 8.8ha로 지난해 수경재배 면적의 약 4배다.

농기원은 지난 2월 9개 시·군이 참여하는 ‘충남쪽파수경재배연구회’를 창립한 후 수경재배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민관 협업체계를 통한 기술 안정화, 신규사업 발굴 등에도 힘쓰고 있다.

농기원은 안정적인 종구 공급을 위해 종구단지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생육단계별 현장점검 및 기술지원, 자가 채종단지 매뉴얼 확대 보급, 자급률 향상 등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장정식 충남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원예축산팀장은 “충남의 쪽파 수경재배 기술은 전국 최고라 자부한다. 실제 전국 대다수 지자체가 충남 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수경재배 광역화 사업을 통해 쪽파를 고소득 스마트팜 작목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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