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보조·취등록세 면제 가능
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2025. 5. 2
2톤 미만의 농업용 지게차가 농업기계로 포함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국토교통부는 많은 지게차가 농작물·농자재·농업 폐기물 운반 등 농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점을 감안해 농작업에 활용되는 지게차를 농업기계에 포함하는 내용으로 농업기계화촉진법 시행규칙과 건설기계관리법 시행령을 각각 개정해 5월 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농업용 지게차 범위는 규격별 지게차 비중, 안전 및 혼용으로 인한 문제, 상충하는 이해관계를 고려해 최대들어올림용량이 2톤 미만인 지게차로 한정한다.
이에 따라 농업인이 구매하는 농업용 지게차는 정부 융자와 지자체 구입 보조 지원 대상이 된다. 또 취·등록세(3.4%)를 면제 받을 수 있고 건설기계로 분류돼 적용받았던 정기검사와 과태료 대상에서도 빠진다.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선 농업용 지게차의 구비·임대가 가능해졌고 농기계종합보험도 가입할 수 있다. 농업기계신고제 대상과 농기계안전장치 조사대상에 추가됐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조치로 농업용 지게차를 폭넓게 이용해 농촌 일손 부족과 농가 경영 부담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농업용 지게차는 농업기계 검정을 통과해야 판매할 수 있다. 판매는 제조업체들의 출시일정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본격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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