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약처는 올해 절임배추와 마른김을 생산하는 업체 782개소를 대상으로 자율점검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사진=식품저널DB
업체는 개인ㆍ작업장 위생관리, 용수관리 등 자율점검표 작성ㆍ제출
식약처는 자율점검표 결과 분석 후 미흡한 업체 대상 재평가
식품저널 나명옥 기자 2025. 5. 2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절임배추, 마른김, 깐마늘, 마른미역 등 단순처리 농수산물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5월 1일부터 생산업체 자율점검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단순처리 농수산물은 식품첨가물이나 다른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원형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절단ㆍ탈피ㆍ건조ㆍ세척 등 단순 공정을 거친 제품으로, 가공식품에 해당하지 않아 생산업체는 영업등록 대상은 아니나 식약처는 지자체와 함께 일부 업체를 선정, 매년 지도ㆍ점검해 왔다.
시범사업은 전국의 단순처리 농수산물 생산업체(3325개소)를 대상으로 업체가 주도하는 체계적인 안전관리 환경을 조성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제품을 유통하기 위해 도입된다.
올해는 절임배추와 마른김을 생산하는 업체 782개소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업체에서는 배부받은 자율점검표를 통해 △개인 위생관리 △작업장 위생관리 △보관ㆍ운송관리 △용수관리 △표시 적정여부 등을 점검하고 그 결과를 지자체 등에 제출해야 한다.
식약처, 지자체 등은 제출된 자율점검표를 분석해 관리가 취약하거나 점검을 정상적으로 수행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는 업체를 대상으로 위생관리를 재평가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단순처리 농수산물 업체 근로자의 70% 이상이 외국인인 점을 고려, 다국어 위생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보급할 계획이다.
또,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점검 항목, 위생관리 기준 등을 재검토하고, 2026년에는 깐마늘, 마른미역을 추가하며, 2027년에는 단순처리 농수산물 전 품목으로 자율점검 사업을 확대한다.
|
[식품저널] 식품 제조용 수입 원료 확보에 어려움 발생 시 다른 제조사서 구매 가능 
[식품저널] 농축산물 할인 지원 700억 증액…농식품부, 추경 979억 증액 2129억 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