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서울 시내 지하철역 개찰구 모습. 연합뉴스
6월28일부터 새 운임 조정안 시행
교통카드 기준 1400원→1550원
조조할인액, 일반 1120원→1240원
농민신문 김동용 기자 2025. 4. 29
6월28일부터 수도권 지하철 교통카드 기본요금이 150원 인상된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도를 시행하는 경기도와 인천시,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하철 운임 조정안을 확정했다.
새 운임 조정안에 따르면 교통카드 기준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은 현행 1400원에서 1550원으로, 청소년은 800원에서 900원으로, 어린이는 500원에서 550원으로 오른다. 현금으로 구매할 때는 1회권 일반 요금과 청소년 요금이 모두 1500원에서 1650원으로, 어린이는 500원에서 550원으로 인상된다.
교통카드로 첫 차부터 오전 6시30분 사이 탑승할 때 요금의 최대 20%까지 할인하는 조조 할인액도 조정된다. 일반 요금은 1120원에서 1240원으로, 청소년은 640원에서 720원으로, 어린이는 400원에서 440원으로 각각 오른다.
서울시는 2023년 10월7일 서울교통공사의 대규모 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지하철 기본요금을 당시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인상했다. 이후 300원을 추가 인상할 계획이었지만, 공공요금 동결 기조를 고려해 150원씩 2차례에 걸쳐 인상하기로 했다.
한편 2023년말 기준 서울교통공사의 당기순손실은 7241억원으로 전년(5173억원) 대비 40% 증가했다. 누적 적자는 18조9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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