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운데)가 27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경선 및 최종 후보자 선출 대회’에서 최종 후보로 확정된 뒤 김경수(왼쪽)·김동연 후보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내달 3일 후보 확정 예상
한덕수 총리와 反明 단일화 관측도
농민신문 양석훈 기자 2025. 4. 28
6·3 대선을 한달여 앞두고 절반의 대진표가 그려졌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이재명 전 대표가 선출되면서다. 국민의힘 후보가 다음달 3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향후 어느 정도 규모의 ‘반명(反이재명)’ 텐트가 꾸려질 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 대표는 27일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최종 득표율 89.77%를 기록하며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0.73%포인트 차이로 져 낙선한 지 3년 만이다. 경쟁자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총득표율 6.87%,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3.36%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경선 비중의 절반씩을 차지하는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 모두 압도적인 표를 얻으며 ‘어대명(어차피 대선후보는 이재명)’을 입증했다. 정권 교체가 가장 급선무라는 데 당내 여론이 기운 결과로 해석된다.
민주당과 달리 ‘절대 1강’이 없는 국민의힘에선 다음달 3일 최종 후보가 결정될 공산이 크다. 경선 후보들의 입장이 ‘찬탄(탄핵 찬성)’ ‘반탄(탄핵 반대)’으로 나뉜 상황에서 어떤 후보가 최후의 1인으로 결정될지 주목된다.
또 다른 관전요소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출마 여부다. 현재는 출마쪽으로 무게추가 기울어 다음달초 출사표를 던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대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기한은 5월4일이다.
이 경우 국민의힘 후보는 대선 후보 등록일인 5월10~11일 전까지 ‘반명’을 기치로 한 총리와 단일화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빅텐트 참여 여부도 ‘뜨거운 감자’인데 이준석 후보는 단일화에 선을 긋고 있다.
[농민신문] 이원택 의원 ‘농안법 개정안’ 등 ‘농업 4법’ 재발의 
[농민신문] “농어업위, 대통령 관심 끌어내 기능 강화 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