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협회-신유통연구원
주산지협의회서 ‘포도 전망’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2025. 4. 22
포도 생산 및 유통 관계자들이 올해도 샤인머스켓의 과잉 생산을 우려하며 철저한 품질 관리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국포도협회와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은 최근 김천 소재 호텔로제니아에서 ‘2025년 제1차 포도의무자조금 주산지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산지협의회는 올해 포도 산업을 전망하고, 포도 주산지 지방자치단체 담당자와 수급 조절 및 소비 홍보 행사 등을 연계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에 이번 주산지협의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및 주산지 지자체 유통담당자와 회원 농협 조합장,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 포도 산업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올해 포도 생산·유통을 전망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농경연 발표에 따르면 올해 포도 재배면적은 1만4512ha로, 전년 대비 0.9%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샤인머스켓의 시장 반입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철저한 품질 관리가 뒤따라야 가격을 지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포도 주산지인 경북 경산·김천·상주·영천시와 충북 영동·옥천군, 충남 천안시, 경기도 화성시 등 지자체별 동향 발표에서도 샤인머스켓을 중심으로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박경환 포도협회장(서상주농협 조합장)은 “전국적으로 샤인머스켓 과잉을 예상하고 있어 품질 관리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느낀다”라고 밝혔다.
포도자조금을 운용하는 포도협회는 이번 주산지협의회에서 나온 각 지자체 의견을 정리해 올해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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