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경제지주 농산물도매부가 17~18일 산지농협 농산물 판매 책임자 150여명과 ‘2025년 대외마케팅 참여 우수농협 워크숍’을 개최했다.
‘2025년 대외마케팅 참여 우수농협 워크숍’ 개최
지난해 대비 5.2% 성장 목표
업태별 맞춤형 농산물 공급 전략
프리미엄·가성비 상품 이원화 등
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2025. 4. 22
농협경제지주 농산물도매부가 올해 처음으로 대외마케팅 사업실적 1조원 돌파에 나선다. 1~2인 가구 증가와 소비 채널 다변화에 대응해 대형마트·식재료·홈쇼핑·온라인 등 유통 업태별 맞춤형 농산물 공급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농협경제지주는 17~18일 충북 단양 소노벨에서 ‘2025년 대외마케팅 참여 우수농협 워크숍’을 열고, 산지농협 농산물 판매 책임자 150여명과 함께 ‘2025년 사업계획’을 공유했다.
농산물도매부에 따르면 농협의 대외마케팅 실적은 2011년 2500억원에서 2023년 9172억원, 2024년 9660억원으로 꾸준히 성장해왔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5.2% 성장한 1조16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업태별 전략도 보다 세분화했다. ‘대형마트’ 부문은 1~2인 가구 증가와 다양한 소비 패턴에 대응해 특색상품 및 프리미엄, 가성비 상품 공급을 병행하고, 마트·슈퍼 통합 매입 확대에 맞춰 원물 공급 체계도 강화한다. 창립행사, 절기별 마케팅과 함께 지자체 협업을 통한 공동 마케팅도 추진한다.
‘식재료’ 분야는 가공용 원료 농산물 수요에 대응해 품목별 산지 육성과 공급 확대에 집중한다. 외식 프랜차이즈와 밀키트 업체 수요에 맞춰 전처리 채소 공급에 나서며, 신품종 공동기획도 업체와 함께 추진한다.
‘홈쇼핑’ 채널에선 공영·민영 홈쇼핑 특성에 맞는 카테고리 구성과 특약방송으로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대내외 예산을 활용해 체감 수수료를 낮춰 산지농협의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소비 양극화에 대응해 프리미엄과 가성비 상품을 병행 공급하며,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친환경 농산물 공급도 확대한다.
‘온라인’ 사업도 강화한다. 업체 특성에 따른 신규 품목 발굴, 프리미엄과 가성비 상품 이원화, 제철 기획전 등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는 전략을 펼친다. 신선도 민감 품목은 직송 확대와 공판장 활용을 통해 품질 경쟁력을 높인다.
농협경제지주는 산지농협과의 협력을 통해 유통채널 확대와 기획전 운영 등 농산물 판매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이날 워크숍에서 밝혔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대외마케팅은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우리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연결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소비자에게는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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