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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높아지는 제주 농지담보대출 연체율…농지거래 완화 필요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5-04-02 조회 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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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가 제주지역 8개 금융기관 등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역대 최고 수준의 기업·가계 연체율 대응책 마련을 논의하고 있다.



         도, 역대 최고 연체율 증가에 금융기관 대응책 논의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2025. 4. 1



 제주지역 1월 말 기준 가계·기업 연체율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농지담보대출 연체율을 낮추기 위해 농지법 개정을 통한 농지거래 요건 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가 1월 말 집계된 역대 최고 수준의 기업·가계 연체율 대응책 마련을 위해 제주지역 8개 금융기관과 지난달 28일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염기주 한국은행 제주본부 기획금융팀장은 ‘제주지역 기업·가계 연체 동향 및 개선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제주 연체율 급증 원인을 진단했다. 

염 팀장은 △관광객 소비 감소 △청장년층 인구 유출에 따른 소비침체 △소상공인 운영비용 상승 △서비스업 의존도가 높은 경제구조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제주지역은 농지담보대출 등 기타대출의 연체율이 높고, 저소득층과 60대 이상 고령층의 부채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농지담보대출 연체율 증가와 관련해 농지법 개정 및 취득세 감면 등 행정적 조치를 포함한 해결책 마련이 요구됐다. 

NH농협은행 제주본부 관계자는 “농지법 개정 이후 농지 매매가 위축되면서 연체 채권이 증가했다”며 “전국 대비 제주지역 농지담보대출 연체율이 현저히 높은 상황으로 농지법 개정을 통한 농지거래 요건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금융기관의 건의사항을 검토하고, 현재 설립 추진 중인 금융복지상담센터를 통해 금융교육과 상담 강화 및 금융지원사업을 홍보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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